에너지 보존의 법칙

TALK | 2008/08/30 11:38 | Teshi
어제 나의 베스트 후배 K군이 놀러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내가 생각하던 것을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하고자 하는 것을 이야기 하기 전에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에너지 보존은
닫힌 역학계에서 에너지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총 에너지의 합은 일정하다.

참으로 심플한 설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사람관계에 대입해보기로 했습니다.

자... 여기 A라는 사람과 B, C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각각 사람에 대한 에너지 효율 즉, 100을 받았을 때 그 사람에게 몇을 돌려 주는가에 대한 것을 아래와 같이 정의 합니다.

A : 50%
B : 70%
C : 10%

그럼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여기에 적용시켜서 사람의 마음의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하겠습니다. 물론 기존의 에너지 양은 200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A는 B 라는 사람을 좋아해서 그곳에 쏟아 부은 에너지를 100 이라고 합니다. 그럼 B 라는 사람은 A라는 사람에게 받은 만큼의 에너지인 100을 주지는 못하지만 70이라는 에너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A 는 170이라는 에너지를 지니게 되고 B는 230 이라는 최종 에너지를 지니게 됩니다.

아... 여기서 에너지라 함은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물질적인것 물질적이지 않은 것 모두 포함하지요.

자 그럼 A 와 C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자... 다시 에너지의 양은 200으로 초기화 했습니다. A는 C가 너무 좋은 나머지 자신의 에너지 중 150을 C에게 주었습니다. 그럼 C는 150이라는 에너지를 받게 되면 에너지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관계로 인하여 결국 15라는 에너지만 돌려 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웃기게도 A는 65 라는 에너지만 가지고 있게 되고 C는 335 라는 에너지의 양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다양한 효율의 사람들이 만나서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어느 정도 선을 유지 할 수는 있습니다만 가끔 만나는 어떤이들을 보면... 에너지 효율이 1%도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야 말로 자신은 받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남에게 나의 것을 주기는 싫다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생활을 하다보면 점점 짜증나고 피곤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스스로의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남이 100을 배풀면 150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라고 배웠습니다. 참 좋은 생각이라는 것도 들지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럼 내가 손해 보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최근에 느낀 점은 150을 돌려 주려고 노력을 해도 50을 돌려주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물론 저는 그래도 50은 돌려준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정말 심한 사람들의 경우 0 이 아닌 - 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과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구요.
왜 남에게 주는 것을 아까워 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주기가 아깝기도 하지만)
적도 아니고 친한 친구 사이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시라 생각되기 때문에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결국 위에서 제가 설명드린 효율이라는 것은 고효율이든 저효율이든 간에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스스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느낀 것이 최근이었습니다만.
참 저도 속물같이 변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였습니다.

예전에는 어쨌든 150을 돌려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최근에 저의 모습을 보면 참 10도 안돌려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런 마음의 여력이 없다고 말씀드린다면 핑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력이 없다는 것을 사실입니다.
매번 친구에게 고마워하고 친구가 오면 반갑게 만나고 또 친구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대가가 없어도 하는게 당연하기는 하지만 제가 원래 타고난 에너지가 너무 적었던지 아니면 제가 정말 효율이 뛰어났던지 간에 지금은 그러한 에너지가 바닥 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 에너지가 바닥 나면 어떻게 되는가. 결국 에너지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평준화 시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미 줄 에너지도 없고 심지어 받아도 그 에너지를 원래의 양으로 돌려 놓기 위해 아주 조금만 되 돌려 주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그 사람의 에너지 효율은 저효율로 돌아서게 되는 것이지요.

참으로 웃긴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얼마전에는 참으로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날카로워졌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외로워 보여. 부터 힘드냐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제가 초기 시작 에너지가 너무 적었을거라고 생각해도 가끔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 중에 효율이 1%도 안되는 사람들이 제게 날카로워졌어. 너 무서워졌어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짜증이 솟구치는 군요.

결국 사람이라는 동물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 변화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의 사람이 중요한 것이지요.
물론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활동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 최소한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이런 글을 적습니다.

최소한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되기를 바란다면...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노력하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고로 저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사람이 아닙니다. 외로움 많이타고 소심하고 해서 효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효율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2008/08/30 11:38 2008/08/30 11:38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www.teshi.net/trackback/9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