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이라더니…

나름 충격이 큰 사건을 겪고 난 후 몇 달이 지났다.

그런데 그런 충격이 큰 사건을 겪고 난 후 그 사건의 원인 제공자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제, 한 시간 정도 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해보려 노력했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시간이 약이라더니… 말 그대로일까?

아니면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 잊혀지길 바래서 이름까지 잊은걸까?

 

 

사실 속이 시원하다. 마음도 편안하다.

아무튼… 시간이 약이라더니…

 

 

PS.1 2018.01.15 13:49 분경 덧,

이 글을 읽은 것인지… 갑자기 전화와서 이름이 떠올라 버렸다만…

핸드폰을 바꾸면 차단 목록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거기다가 블로그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건지.. 소름 돋는다.

현 직장에서의 마지막 날

어떻게 하다보니 현 직장에서의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시원섭섭…

 

거기다가 생각보다 놀랐던 것은 내가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잘 대해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될 정도로 많은 사람과의 약속이 일주일간 계속 되었다.

 

저녁먹고, 커피 마시고,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오늘로서 이제 인생에서의 한 막을 또 마치게 된것 같다.

이제 2막 종료 3막 시작 같은 느낌이려나…

한 4막쯤 되려나… 아무튼.. 이래저래 정신이 없는 와중에 글을 남겨 본다.

어제의 이야기, 정리

어제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과하면 무너져 내릴 것이다.

였다.

사실 최근 여러가지 이슈를 인터넷으로 접한다. 페미니즘이라던지, 특정 정당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러한 이슈가 있었을 때, 예전의 나는 최선을 다해서 논의를 다하고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려던 부류였다. 어느쪽인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때로는 말도 안되는 의견을 받아 치느라 밤새워 댓글을 단적도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 달 정도였지 이제는 음… 어떻게 말해야 정확히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지쳤다? 이런 걸로는 약간 표현은 안되지만 아무튼, 포기하고 그저 지켜보자는 쪽으로 생각을 정했다.

 

 

그들이 이해가 되서 그냥 지켜보자는 쪽인가?

이런 의견을 들으면 피식하고 만다. 많은 사람들이 이겼다라고 생각할 때 과연 진짜로 이긴게 많은 것인가? 사실 주변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뒷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자주 말하지 않는가. 그러다가 “역풍” 온다고.

 

 

역풍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보면 과하면 언젠가는 역풍이 온다는 것을 많이 봐왔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미 특정 정당 지지자들과 편가르기 하는 사람들과 페미니즘은 어느 정도 이 선을 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 선을 넘어버리면 어떻게 될 건인가? 결국 생각할 것도 없다. 성공해서 좋은 것을 얻을거 같은 건 망상에 불과하다.

 

 

역풍이 아니라 성공한다?

이에 대해서도 고민할게 없는게 성공하면 그래서 뭐? 나한테 피해가 오는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현재 회사도 다니고 있고, 차도 있고, 집도 있다. 물론 빚도 있지만 그다지 불안하지 않다. 기반이라는게 30대를 넘어가는 순간 조금은 잡혔기 때문이다. 그 사이 인간 관계가 나빴냐.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세상이라는게 내 편 한 명만 있어도 든든한데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 나기에 위의 이야기들이 성공해도 그닥 나쁜 일은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물론 귀찮은 일은 좀 늘 수 있지만…

 

 

사실, 지금 논의는 후세대를 위한 것이다.

진짜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건 우리 후세대의 일이다. 어느 순간 논의를 포기한 나의 경우 다음 세대에 대한 것을 포기했다는 소리다. 내가 신경 쓸 것은 아닌 것이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거기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고 해서 내가 얻는 것도 없는데 할 이유가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후세를 위한 좋은 나라? 그런건 어느 역사에서도 없다. 물론 엄청난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 있긴하지만… 후세를 위해서라고?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포기했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들이 승리했다는 것 역시 아니라는 말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정신승리니 이런것에 대해서 이야기 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이런 것이다. 당신들은 승리한게 아니다. 계속해서 당신들의 이득을 위해 타인의 소리를 무시한다면 그 것은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칼날이 되어 돌아 갈것이라는 것이다. 아, 물론 직접적인 칼날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향한 칼날이겠지만…

 

 

최근 느낀 점이라고는 진짜 토의, 논의, 토론 이딴건 최소한 우리 세대까지는 없다는 생각이다. 뭘 해도 내가 맞다고만 우기는 사람과 어떻게 토론하고 논의하겠는가? 다들 조금씩은 생각해야 할 것이다.

Netflix, 그리고 통신사 TV 솔루션

Netflix를 사용하는 사람이 한국에 얼마나 될까?

처음 Netflix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 나는 막연하게

오… 이제 별게 다 들어오는구만…

이라고 생각을 했다. 별 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에도 1개월인가 2개월인가 무료로 써보라고 하니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신청한게 처음 시작이었다.

방대한 양의 영상, 사실 모두 내 취향일 수는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B급 영화도 많았기에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들어가는게 다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넷플릭스만 이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평소 자주 보던 미드, 일드 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 한국 예능까지 업데이트 되기 시작하니… 사실 안 쓸 이유가 없었다.

30대, 혼자 사는 직장인 남자

위의 줄임말을 보면 무엇이 생각 나는가? 정규 방송 따위는 볼 수 조차 없다. 딱 취향에 맞는 것만 찾아보게 된다. 저녁 시간 2시간 정도를 보는데 골라서 보는 스트리밍 방송이 딱이다. 정규 방송은… 그 다지 관심도 가지 않고 볼 생각조차 못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TV의 TV기능은 쓰지 않는 기능이 되었다.

어이 없는 가격의 셋탑박스 컨텐츠

처음 올레TV, BTV 등이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나는 굉장히 좋았다. 영화를 집에서 내가 먹고 싶은거 시켜 먹으면서 원할 때 멈추고 다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주 이용하기도 했다. 올레TV를 이용할 때 대략적으로 사용한 금액은 10만원 가까이 된다.

공중파 다시 보기 ( 1만원-2만원 )

CJ 다시 보기 ( 1만원-2만원 )

영화 채널 ( 1만원-2만원 )

최신 영화 ( 한달에 약 5편, 5만원 )

위의 것을 다하고도 기본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합당한 대가를 주고 구입한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Netflix를 보고는 생각이 완전 바뀌게 되었다. 지금 사용하는 Netflix 요금제가…

Netflix 동시 접속 4명 – 무제한 시청 (1개월) USD 12.09

동시 접속 1명의 경우 USD 8.79 이다. 4인 기준으로 해도 약 2-3만원 돈이다.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아도 가격이 1/3 인 상황이다. 거기다가 업데이트는 느린가? 아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해준다. 새로운 영화, 새로운 드라마, 새로운 예능, 새로운 다큐멘터리. 국내 셋탑박스를 이용할 이유가 사라졌다.

이글을 쓰면서도 살짝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과연 우리나라 셋탑박스의 가격, 적당할까? 물론 실시간 TV 서비스 역시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이해하기가 어렵다. 가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책정할 때가 된것 아닐까?

 

 

최근 하루, 하루

최근 일상을 적어보려니 뭔가 스스로에게 미안하다.

 

바쁘기도 하다보니 주중에는 집, 회사, 집, 회사를 반복하고 주말에는 잠, 전시회 구경으로 굳어진듯 하다.

 

이래저래 바쁘다면 바쁘고 한가하다면 한가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데 기력이 조금 딸린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일 없이 집에 앉아 있는 시간은 여전히 괴롭기만 하고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할 기력이 없다는 느낌이다.

 

내가 여기서 뭘 더해?

 

라는 의문이 머리 속을 꽉 채우고 있어서 아무것도 하지않게 된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스스로 자문하는 시간이 늘었고 지금은 사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상태인것 같다. 딱히 다른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핸드폰을 해지할까?

라는 생각도 했다. 연락 오는 사람들이 다 싫어졌다. 뭐 몇몇 친구들이야 반갑고 고맙지만 귀찮은 전화는 정말 날 지치게 만든다. 핸드폰을 해지하면 좀 사람들과 거리를 둘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업무적인 이유도 있으니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넌 왜 그렇게 행복해보이냐.

부끄럽게도 시기와 질투가 많이 늘었다. 대학원을 마치고 회사에 취업한 이후로는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는 것에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특히 친구의 결혼 소식에 나는 지금 뭘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천천히 해도 된다.

얼마전 부모님께 들은 말이다. 혼자라는 것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것은 30대 초반 남자에게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부모님이 저렇게 말씀하셨는데 마냥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았다. 사실 내가 누군가와 같이 하지 못하는 것이지 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이전부터 계속해오던 생각이지만… 여전히 답은 없다. 사실 체력이 약해져서 더 생각하기 싫어진 것일 수도 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다고 하지만… 그건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뭔가 행동하기에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는 혼자 방에 앉아 시간만 때우고 있다. 조금은 반성하고 조금은 움직이도록 해야겠다.

 

네이버 카페에서 내가 모르는 카페에 가입되어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인고 하니…

오랜만에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서 가입된 카페 목록을 정리하던 중에 이상한 것을 확인하게 된다.

 

내가 가입하지 않은 카페에 내가 가입되어 있다.

사실 이런 경우, 대부분 잊었던 것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러려니 하려다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를 들어가서 내가 쓴 글을 확인 했다.

 

일단 해당 카페는 자동차 카페였고… 내가 쓴 글을 아—-주 오래전에 작성한… 아이패드 내용이었다.

그래서 “읭?” 이라는 상태로 계속해서 검색하다보니… 카페 연혁이라는 곳에서 자초지종을 알 수 있었다.

 

원래는 아이패드 카페였다가 어느 순간 매니져가 새로 오고, 자동차 카페가 되어 있었…

역시 세상에는 놀라운 일이 가득하다…

 

복잡한 머리 달래기

오늘 차를 수리하러 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보면 처음 보는 분과 별 이야기를 다 했다는 느낌인데… 아무튼…

 

최근 이래저래 정신을 놓고 있었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정신을 놓지 않고는 견딜 자신이 없었다.

 

누군가의 잘못인지는 확실하다. 아니 확실하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때로는 그 잘못이 정말 한쪽의 잘못으로 발생한건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아마도 내 주변에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병신 새끼” 라고 할 것이다. 아 물론 최근에 많이 듣기도 했지만…

하지만 사람 관계는 오묘하다. 그리고 복잡하다. 누가 답을 맞춘건지 누가 답을 틀린건지는 …

 

사실 내가 틀렸다. 그것도 인정한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그 사람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인정하게 되면 내가 너무 비참해져서 일까?

벌써 일주일이 다가온다. 시간이 가는게 무섭다. 점점 잊어가는게 무섭다. 그리고 너무 슬프다.

나중에 이 글을 읽으면 무슨 생각이 들지 모르겠으나… 일단 지금은 너무 힘들고 너무 슬프며 너무 보고싶다.

 

조금은 머리 속을 정리하지 않으면 터질거 같은 기분에 글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