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일단, 나는 그렇게 친화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동호회에서 투표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비관적 사고에서 모든 일을 바라보는 습관이나 낯가림이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친화적이지는 않다.

그렇다고 생리적으로 친화적인 사람이 싫다는건 절대 아니다. 내 주변에도 친화적인 사람은 많고 때로는 그런 사람들 덕분에 많은 일을 해결하기 때문에 싫어한다기보다는 좋아한다는 쪽이 더 맞다.

하지만, 때로는 진짜 꼴도 보고 싫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부꾼들. 하는 일이라곤 조금도 없이 그저 자신이 한 일을 부풀리고 남의 업적을 뺏으려들고, 거기다가 남의 업적을 까내리려하는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너무나 혐오한다.

물론 나도 사람이다보니… 의식하지 못하고 스스로 그럴때도 있겠지만… 직장을 옮기고, 너무 극에 다다른 사람을 보니 충격적이다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얼굴은 물론이거니와 목소리 조차 듣기 싫어질 정도니… 회사 생활 자체가 피곤하게 느껴진다. 차라리 사람이라도 많아서, 멀리 떨어져 앉아 있는 공간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니… 스트레스는 배가 된다.

나는 그 사람을 보면서 강아지 같다고 생각했다. 예뻐해주세요. 나만 바라봐주세요. 나 이만큼 했어요. 칭찬해주세요. 같은 언행을 보면… 진짜 어린 강아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생각해보면 어린 강아지는 귀엽기나 했지… 이건 참…

자신의 행동의 그름을 전혀 모르는 듯,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 그 행패를 보고 있자면 때로는 측음함도 들지만 내가 하려던 일에 회방을 놓거나 쓸데없이 그리고 생각없이 말을 뱉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말 화가 치솟아 그냥 한대치고 그만둘까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그 사람을 통해 배우는 것도 있다. 사람은 끼리끼리 논다라던가… 저런 사람은 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나…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던가… 아 자식 욕은 안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자식이 하는 행동들을 보면 그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강아지를 욕으로 사용할 생각은 아니었다. 딱히 저런 아부꾼을 표현할 말이 없어 강아지 같은 사람이라고 했지… 사실 강아지보다 못하다는게 맞는 말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