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존 네비게이선 배선 철거 중 여러가지 느낀 사항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것 중에 네비게이션 탈거 항목이 있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느낀점을 써보고자 한다.

 

일단 지금 달려 있는 네비게이션은 ‘아이나비 큐브’ 이고 해당 배선을 왠만하면 모두 제거하여 순정 상태로 돌린 다음에 자작한 LCD 모니터로 교체, 그리고 라즈베리파이를 집어 넣는 것이 목표였다.

 

아무튼… 해당 배선을 철거하다보니 욕이 절로 나온다.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왠만하면 좋은 재료를 쓰자.
  2. 왠만하면 순정 상태를 유지하자.
  3. 왠만하면 자르지 말자
  4. 왠만하면 무슨 배선인지 마킹해두자.

일단 전반적으로 가장 좋은 건…

 

 

 

 

 

 

순정으로 타라

가 정답이긴 하다. 하지만 부족한 기능이 있으니 추가를 하는 것이지만… 위의 세가지는 지키는 것이 스스로의 정신 건강에도 중고차를 사는 사람의 정신건강에도 좋으니…

 

 

 

 

 

 

좋은 재료를 쓰자

일단 첫번째 왠만하면 좋은 재료를 쓰자는 것부터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차를 뜯어서 배선을 하게 되면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기 테이프이다. 이 전기 테이프라는 것도 보면 비싼게 있고 싼게 있는데… 동일한 상점에서 구입한다면 이왕이면 좋은 걸로 쓰는 것이 좋다.

안 좋은 전기테이프를 쓰면 어떻냐?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다. 처음 장착했을 때는 그리고 한 1-2년 있다가 테이프를 제거하기 위해 뜯어보면 왜 좋은 테이프를 쓰라는 건지 알 수 있다.

끈적하게 늘어나는 테이프와 전선에 엉겨 붙어있는 끈적거리는 테이프의 잔해는 정말 지옥이다. 심지어 손에 잔뜩 묻히고 그손으로 자동차 시트를 건드렸다고 생각해보라. 생각도 하시 싫다. 거기다가 이 끈적임은 물티슈로도 잘 닦이지 않는다. 진짜 심한 경우 손을 라이터 기름으로도 씻어본 적이 있다. 그 정도로 악질이다.

물론 전기 테이프 뿐만이 아니다. 전선 같은 경우에도 이상하게 피복이 일어나는 녀석도 있고 케이블 타이의 경우 경화되어 혼자 굴러 다니고 있는 경우도 있다.

 

 

 

 

 

 

순정 상태를 유지하자

이건 조금 애매하긴 하다. 순정 상태를 유지하라는 말은 뜯어고치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돈이 없으면 DIY를 빡세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거니와 솔직히 내가 만드는 재미 역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순정은 어떤 순정을 유지하자는 것인가? 아래와 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자.

배선을 중간에서 빼와야 한다.

자 그럼 대부분의 작업에서는 다음과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배선 -> 커넥터

배선 -> 중간에 피복을 벗겨서 작업 -> 커넥터

이렇게 작업을 하면 쉽다. 중간에 피복을 벗기고 거기에 새로운 배선을 브릿지 시키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나중에 원복 할때는 그 자리에는 어쩔 수 없이 전기 테이프를 감아줘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배선 -> 커넥터 -> 배선을 위한 소켓 -> 배선 -> 배선을 위한 커넥터

위와 같이 작업을 하는 것이다. 즉, 중간에 짜르지 말고 배선을 위한 소켓과 커넥터를 하나씩만 추가해주면 된다. 물론 돈은 조금 더 들어간다. 근데 그 가격이 몇 백원 차이이다.

 

 

 

 

 

 

자르지 말자

이건 어찌 보면 순정 상태를 유지하자는 것과 비슷한다. 이게 참 골치 아프다. 중간에 배선을 잘라서 해당 기능을 죽이는 방법은 종종 사용된다. 예를 들어 오디오에 속도선을 제거 하거나 하는 경우 말이다. 이때 선을 잘라버리면 해당 선을 다시 이어주기는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 된다. 해당 배선만 짧아지게 되어 배선 모양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커넥터 쪽에 너무 가깝게 잘라놔서 이어보려는 노력 조차 좌절 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순정 상태를 유지하자” 항목에서 처럼 중간에 소켓과 커넥터를 추가하는게 좋다.

 

 

 

 

 

 

무선 배선인지 마킹해두자

자동차 오디오나 네비게이션 쪽을 들여다 보면 수 많은 배선이 지나간다. 기본적으로 GND(그라운드, 접지)를 기본으로 하여 B+, ACC, 속도선, 후방 카메라 전원… 이렇게 많은 배선이 지나가는데… 아무도 마킹을 해두지 않는다… 배선을 수정하였으면…. 마킹을 해둬야 나중에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선은 “지붕 안테나에서 오는 DMB 신호선” 이런 식으로 표시를 해놔야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아니면… 이게 잘라도 될 선인지 철거해도 되는 선인지 알 도리가 없다.

 

 

 

네비 배선을 철거하다가 빡쳐서 정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