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관리단 혹은 입주자 대표를 맡고 있다보면 여러가지 일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주제는 “통신 단자함” 이다.
예전에 자그마한 원룸 빌라에 살 때에도 “정말 이렇게 연결해도 된다고?”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단자함 내부는 엉망이었다. 각 세대로 가는 선이 없어서 구겨 넣은 라우터들과 T자형 멀티탭으로 엉망진창으로 연결된 단자함 내부.
그런데 이게 세대가 많아지게 되면 공용 단자함이 있고, 110 패널도 다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 같았다. 그래서 딱히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공용 단자함 맞음. 절대 아닐거라 생각하시겠지만 공용 단자함 맞음.
이걸 딱 보는 순간에 드는 생각은….
야이 씨벌놈들아 이걸 이딴식으로 해놓으면 어떻게해!!!!!!!
그… 그래 너네 건물 아니라 이거지? 그냥 설치기사니까 와서 대충 연결해두고 가면 되는거지?
그리고 배선이 이미 연결되어 있는데 왜 단자함 밖으로 점프 띄어놓은거야?
아니 도대체가 … ㅋㅋㅋㅋㅋㅋ 저걸 저렇게 만든데가 어딘 줄 아시나요? SKT, KT, LG U+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쁘고 다음 예약이 밀려있으니 충분히 고충은 이해한다만 도대체 잘린 선은 왜 바닥에 쌓아둔건지…. 왜 점프선을 오만대로 다 연결해둔건지 그리고 빈선은 왜 매달려 있는건지…
이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대환장 파티가 열려있네…
우리집 단자함이 저것보다 깔끔하겠다. 와 속상하다 못해 속이 터져나간다…
분명 저기 어딘가에 세대 인터폰 통신도 들어갈터인데 저기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참 난감하다.
이거 민원 못 넣나?